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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거진] [취미 연관 검색어] 망설임은 아웃, 도전은 세이프!
  • 2020.03.19

그라운드 위 포청천
야구 심판
공병수 사우(소매관리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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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심판이 멋지다는 생각을 늘 품었습니다. 양팀 선수들을 포괄하고, 경기 전반을 지배합니다. 빠르고 정확한 판단은 예외가 없습니다. 그 순간 판정을 반드시 보여줘야 합니다. 정의(正義)를 큰 가치 삼아 결론 짓습니다.

막연한 꿈을 행동으로 옮긴 계기가 3년 전 찾아왔습니다. 지인이 심판 자격을 얻기 위해 실제 단계를 밟고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정보를 얻어 심판되기에 착수했습니다.

비선수 출신이 야구심판 자격을 얻는 길은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 심판학교로 열려있습니다. 명지전문대학 평생교육원에 개설된 야구심판양성과정 중 일반과정을 택했습니다. 10주 동안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 이틀을 꼬박 할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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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니 이뤄지네
KBO 심판학교는 서류전형 선발로 해마다 기수를 채웁니다. 첫 접수기간을 놓쳐 1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포기 않고 요건 서류에 공을 들였습니다. 엄격하게 제한된 분량의 지원서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야구 심판에 도전하는 이유와 의미, 야구에 대한 애정과 그 이상의 경험, 포부 등을 열 줄 글에 집약해야 합니다. 단 몇 문장으로 서류전형의 허들을 넘어야 합니다.

염원과 열망에 힘입어 결국 제11기 KBO 심판학교에 합격했습니다. 20대 청년부터 여성 직장인, 교사, 자영업자, 정년퇴직자 등 동기들의 나이와 직업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럼에도 야구사랑은 기본이고 심판 되고 싶은 마음이 똑같습니다.

강건하고 성실하지 않으면 낙오합니다. 160시간 중 90% 이상 출석은 기본입니다. 주마다 강의와 실습, 실기?필기 시험이 줄 잇습니다. 500번쯤 외치는 콜업(아웃, 세이프 등 판정용어를 외치는 행위)에 목소리가 쉰 채 해산합니다. 100여 명이 도열해 체력을 끌어올리는 운동 현장의 엄중함은 흡사 군사훈련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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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면 부딪치자
다들 혹독하다는 과정인데 한순간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저 즐거웠습니다. 당연히 수료증을 품에 안았습니다.

신기한 인연도 닿았습니다. 심판 도전과정이 기록된 인스타그램을 타고 20대 청년이 연락을 해왔습니다. 1기수 앞선 ‘선배’입니다. 함께 심판에 나서자고 합니다. 상상은 현실이 됐습니다. 이제 사회인 리그나 고교야구, 대학 리그 등에 어엿한 심판으로 설 수 있습니다. 기왕 자격을 얻었으니 명(明) 심판이 되려 합니다.

‘좀 더 일찍 해낼 걸’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대신 자녀와 젊은이들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에 당장 뛰어들라고, 이루고자 한다면 도전하라고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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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관 검색어 ]

축구 심판
- 발급 : 대한축구협회
- 자격 : 비선수 출신은 5급부터 지원 가능하며 승급요건 갖추면 4급 통과해야 1&2급 응시 자격 부여
- 과정 : 이론교육 3일, 필기&체력 테스트 1일, 실기교육&평가 2일 등 총 6일에 걸쳐 자격증 과정 진행
- 홈페이지 : 대한축구협회(www.kfa.or.kr), 시도별 축구협회에서 진행되는 강습 정보 제공

 

농구 심판
- 발급 : KBL(한국프로농구연맹), KBA(대한민국농구협회), 기타 시군구 단위 농구협회
- 자격 : 신규 3급 자격 획득 뒤 일정 조건 이수하면 엘리트 경기(중고교 농구팀)에 배정 가능한 2급, 1급 순으로 승급 기회 부여 

- 과정 : 이틀에 걸쳐 총 15~20시간 강습하며 이론&실기&체력 테스트 진행
- 홈페이지 : 대한민국농구협회(www.koreabasketball.or.kr), 지역 체육기관별 진행 강습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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