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자본효율성과 재무구조의 최적화를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를 경영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주요 재무지표를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자본효율성과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재무구조의 최적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투하자본수익률(ROCE),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부채비율(Debt-Equity-Ratio), 유동비율(Current Ratio) 및 영업활동에 의한 차입금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신용평가사에서 관심을 가지는 현금흐름지표 RCF(Retained Cash Flow)/Debt 및 Debt/EBITDA 목표들을 설정하여 적정수준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익성, 효율성 및 안정성 측면에서 선진화된 지표의 벤치마킹, 목표 및 실적간 갭 분석 등을 통해 회사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평가할 수 있는 재무지표들을 꾸준히 개발, 관리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어떠한 경우에도 충분한 자금조달능력을 확보하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본의 적기 조달능력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에쓰-오일은 신용평가 기관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유지하는 한편 신용평가의 핵심지표를 적극적으로 관리하여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1월, 기존의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는 한진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던 에쓰-오일 주식 전량을 매입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사우디 아람코에 있어서 에쓰-오일의 전략적 중요성이 강화되고 더불어 향후 에쓰-오일에 대한 재무적 지원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어 이는 에쓰-오일이 업계 최고의 신용등급을 유지하는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에 있어 예상치 못한 시장 변동에 대비한 충분한 재무적 유연성과 어떠한 외부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은 안정적인 자본 구조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에쓰-오일은 안정적인 자본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주요 재무지표를 설정하고 상시 모니터링하여 관리하는 한편, 신용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지표에도 적극적인 관리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에쓰-오일은 업황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정유업계 내 가장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해 왔으며 이는 당사의 우량한 재무구조와 더불어 에쓰-오일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준 최대주주 사우디 아람코의 재무적 지원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평가가 반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에쓰-오일의 이러한 우수한 신용등급은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운전자금 및 투자 재원 조달을 용이하게 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효율적 자본 구조를 통해 조성된 경제적 자원이 효과적으로 배분되어야 합니다. 에쓰-오일은 회사의 경제적 자원이 수익성 높은 투자 대안에 적절히 배분될 수 있도록 매월 회사의 가중평균 자본비용을 산출하여 투자경제성 평가 시 기준이 되는 요구 수익률 수준의 적정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주 및 채권자들의 요구 수익률을 초과하는 투자 대안에 자원을 적절히 배분하여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체계적인 예산 관리와 집행을 통해 효과적으로 자산을 관리하여 회사의 장기적인 목표와 일치하도록 자원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투명한 예산 집행과 모니터링 절차를 통해 자원의 낭비를 사전에 방지하여 기업가치가 극대화 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에쓰-오일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시설 투자인 RUC&ODC 프로젝트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최적의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국내외 금융시장에서의 전통적 자금 조달 방식에서부터 보다 새롭고 혁신적인 방안에 이르기까지 면밀한 사전 비교·분석을 하였음은 물론,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조달이 회사의 재무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와도 심도 있게 협의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당사는 자금 조달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최적의 자금 조달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2015년 9월 이사회에서 최종 투자의사 결정을 승인 받았습니다. 이후 당사는 본격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국책은행인 KDB 산업은행을 금융 주선자로 선정하여 신디케이티드론 약정을 추진하는 한편, 국내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IR 활동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당사의 지속 성장 역량을 강조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녹록지 않은 금융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금융기관들의 대규모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어, 2015년 12월에 9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2.1조 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 약정을 체결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약정은 대규모 시설투자에 따른 국내 경기 활성화와 고용 창출 기여도를 인정받아 정부의 ‘기업투자 촉진 프로그램’ 지원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신규 프로젝트 추진 기간 동안 재무적 융통성을 더욱 공고히 확보하고자 4천억 원의 회사채를 저리로 발행하였으며, 추가로 6천억 원 규모의 금융 약정을 국내외 4개 은행과 체결하였습니다. 에쓰-오일은 성공적인 자금조달을 통해 확보한 풍부한 가용 현금과 양호한 사업 환경에서 창출되는 내부 현금흐름을 활용함으로써 우수한 재무역량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시설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에쓰-오일은 원유 구입 중 발생하는 외화 기준 외상매입금, Banker’s Usance 차입금과 제품 수출에 따라 발생하는 외상매출금 등으로 인해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또한 생산 제품의 60%를 수출하고 40%를 내수로 판매하는 영업구조에 따라 수출 물량은 달러 기준으로, 내수 물량은 국제가격에 환율을 적용한 원화 기준을 적용 받기 때문에 회사 영업이익 역시 환율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율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적정 수준의 순 외화부채(외화부채 - 외화자산)를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환차손익과 영업이익에 미치는 환율 효과가 서로 상쇄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통화선도거래와 같은 파생상품 거래도 하고 있으나, 이사회 운영 규정에 따라 사전에 설정된 일정 규모의 손실 금액 및 수량 한도 내에서 운영되며, 한도를 초과하는 매매 목적의 파생상품 거래는 이사회의 승인을 받도록 엄격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에 더하여 앞으로는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행 순 외화부채 관리 수준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재무안정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습니다.